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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트> 서울시내 도로변 가로수들이 해충들로 인해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정성태 KBS 명예 뉴스VJ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창 푸르러야 할 올림픽대로의 회화나무 가로수들이 앙상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가지나방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애벌레들이 나뭇잎을 갉아먹었기 때문입니다. 가로수 이파리를 모두 먹어치운 수백 마리의 애벌레들이 몸에서 실을 뽑아내며 땅으로 내려옵니다. <녹취>강현구 파트장/서울시설공단 도로환경관리센터 "계속 환경적으로 안좋으니까요. 환경이 악화되니까 벌레들이 옛날보다 자꾸 더 생겨나고 갈수록 심하게 나타나죠." 도로를 점령한 애벌레들의 공격은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이영일/서울시 강남구 "올해 처음입니다. 예전에 이런 적이 없었는데 금년 들어서 나뭇잎을 다 긁어 먹어버리고." 회화나무만이 아닙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타너스도 싱싱한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해충들이 나뭇잎 수액을 빨아먹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규택 교수/강원대 생물자원공학부 "약을 뿌려서 효과를 볼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이 해충을 억제 할 수 있는 자연천적이 나와줘야" 전문가들은 목재 등의 수입과정에서 외국산 해충이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며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명예 뉴스VJ 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