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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방관들이 사이렌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부실한 사이렌 때문에 청력이 손상됐다는 게 이유다. 21일 AP통신 등 외신은 뉴욕과 뉴저지 주 소방관을 포함해 미 전역의 전·현직 소방관 4,400여 명이 미국 사이렌 제조사 '페더럴 시그널'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소방관들은 이 소송에서 120데시벨(㏈)까지 올라가는 사이렌 소리가 소방차 내부에서는 덜 들리도록 사이렌을 제조해 소방관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참여한 한 소방관은 "소방차 안의 사이렌 소리가 너무 커서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웠다"며 "여전히 사람들의 빠른 대화나 교회 설교 등을 듣고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제조사인 페더럴 시그널은 "사이렌 소리의 방향을 임의로 조정하는 건,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소방차가 다가온다고 경고하는 사이렌의 주요한 목적 중 하나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소방당국이 이미 오래전부터 소방관들에게 귀마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해왔다"고 주장했다. 페더럴 시그널의 데이비드 더피 변호사는 "소방관들이 출동 시간 동안 노출되는 소음의 수준은 평균 85데시벨(㏈) 아래"라고 주장하며, 사이렌 소리를 (소방관들 주장대로) 조정하는 건, 소방관과 대중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