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은행간 출혈경쟁 후유증 대비해야” _타이거 슬롯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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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두드러졌던 은행간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쟁의 후유증이 4.4분기 이후 표면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위험관리 강화와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준수 여부 감독 등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금융연구원 이병윤 연구위원은 27일 `계간 금융동향'의 금융산업 분석 및 전망을 통해 "2.4분기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 주택담보대출과 아파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은행간 출혈경쟁 심화로 인한 휴유증이 4.4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가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322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2조6천억원 증가했다.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1.4분기 5조1천억원의 두배를 넘어선 것으로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가 8조5천억원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 연구위원은 "정부가 부동산 과열 방지책을 내놓으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2.4분기에 급증한 아파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경우 약정 체결 후 통상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에 4.4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의 아파트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수수료가 연 0.3%에 불과해 일반대출 예대마진이 2~3%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에서도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계부채의 총량 보다는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돈을 빌리는 것이 문제"라며 "은행들의 DTI 준수 노력과 당국의 감시.감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위원은 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현상은 4.4분기에도 지속되고 가계대출도 금리인상 등 영향으로 4.4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은행권의 수익성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의 확대 영향으로 4.4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건전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