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당선인 펜스 “롬니, 국무장관에 적극 검토”_포커스타 모 설정_krvip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장관에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 롬니 전 주지사가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말했다.

펜스 당선인은 두 사람이 전날 회동에서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들까지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대화했고, 별도로 독대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오후 뉴저지 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밋 롬니 전 주지사와 만났다.

롬니 전 주지사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미국의 중대한 이익이 걸려 있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현장에 관해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런 지역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관련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는데 매우 철저하고 심도 있는 논의였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 전 주지사는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하며 끝까지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은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인사다.

그러나 대선 이후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에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를 통해 "아주 좋다"고 화답하면서 두 사람은 외견상 화해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털어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롬니 전 주지사와 만난데 이어 이날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돌프 줄리아나 전 뉴욕시장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