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더 이상 안 돼!”…이색 아이디어 봇물_차이 계산기 포커_krvip

“학교폭력 더 이상 안 돼!”…이색 아이디어 봇물_팀 베타 액세스_krvip

<앵커 멘트>

이른바 왕따나 학교폭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는데요.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경찰관들이 학교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 속 영웅들의 등장에 아침 등굣길이 들썩입니다.

안아주고, 손을 마주치는 이유.

<녹취> "학교폭력 멈춰!"

학교에 깜짝 등장해 학생들과 뛰고, 호흡하는 이 영웅들은 다름아닌 학교 전담 경찰관들입니다.

경찰복 대신 분장을 하고 현장으로 나온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구(인천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 "마음을 열게해서 경찰을 통해서 상담하고, 치유하고, 그런 것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이 학교에선 개학과 함께 학생들 가슴에 새 이름표가 달렸습니다.

자신의 이름 앞에 친구 이름을 붙인 '친구 명찰'입니다.

학교 폭력을 막아보자는 취진데 이름표 뒤 단추를 누르면 폭력 발생을 조용히 알릴 수 있는 특별한 기능도 숨어있습니다.

<인터뷰> 임종화(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국장) : "가해학생에게는 심리적인 제동장치가 될 것이고, 방관자 아이들에게는 실직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학교폭력은 새학기에 집중되는데 현실은 대부분 외면하거나 방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학교폭력 목격 학생(음성변조) : "아예 그 애를 무시해요. 그렇게 하면 (도와주면)자기도 왕따 당할 것 같아서..."

매년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만여 건.

이를 막기 위한 노력도 학생들 눈높이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