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에도 공무원들 ‘외유성 연수’ _카지노 낚시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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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위안화 가치가 거의 2배나 오른 이런 금융위기속에서 서울시 교육청 공무원들이 통일체험을 한다며 중국으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일정의 대부분은 관광이고, 경비는 모두 교육청 예산입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승수 총리는 어제 공무원들에게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승수(국무총리) : "불요불급한 해외 출장을 자제해주기 바랍니다. 1달러라도 아껴쓰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뒤인 오늘, 인천 국제공항에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3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여행사 직원의 설명을 들은 뒤 속속 출국 심사대로 향합니다. <녹취> 연수 참가자 : "(어떤 목적으로 나가세요?) 연수 가는 거예요. (연수 목적은?) 통일연수요." 연수명목은 통일체험인데도 목적지는 중국입니다. 소주 3상자를 운반하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녹취> 연수 참가자 : "(소주는 왜 갖고 가세요.?) 먹으려고 가져가죠. (연수 가시는 데요?) 네, 어차피 거기서 사먹잖아요. 뭐하러 거기서 비싼 거 먹냐, 어차피 먹을 거 사 가져 가자." 상하이와 항저우에 2박 3일 머무를 예정입니다. 방문지는 상하이 임정청사와 동방명주, 동방문화원, 서호 10경 등 통일체험과는 관계없는 관광 명소가 대부분입니다. 비용 5천만 원은 시교육청 예산입니다. 다음달에도 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40명은 똑같은 일정으로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해마다 금강산으로 통일 체험 연수를 갔지만 최근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 중국으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