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귀국…“유실 방지망 대신 구조물 설치 검토”_몬테 카지노 수도원의 역사_krvip

강경화 장관 귀국…“유실 방지망 대신 구조물 설치 검토”_오늘의 내기에 대한 예측_krvip

[앵커]

사고 직후 곧바로 헝가리 현지로 건너갔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늘(2일) 귀국했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 당국이 ​침몰한 유람선 주변에 수색과 유실 방지를 위한 ​​구조물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장례준비와 함께 ​수색 장기화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에서 사고 대응을 지휘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헝가리와 주변국에 협조를 구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며 1박 2일간 바쁜 일정 소화했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듣지 못한 채 귀국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사건 초기 이후에 실종자 수색이라든가에 있어서 하나도 진전이 된 바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강 장관은 침몰한 허블레이니호 주변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헝가리 정부가 대신 구조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잠수부가 내려가서 그걸 해야 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그럽니다. 망을 설치하기가 어렵다면 그 주변에 구조물을 놓는 그런 방안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요."]

강 장관은 내일(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고 수습 현황을 보고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에 대한 장례 절차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유가족들 의견을 잘 청취해서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고……."]

정부는 생존자와 피해 가족들을 위한 심리 치료 전문가 5명과 현지 사법 당국과 협조할 검사 2명을 헝가리에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또 수색 인력 교체를 준비하는 등 실종자 수색 장기화에 대비한 인력 운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