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임대주택, ‘님비’에 흔들 _대학에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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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고급 아파트 밀집지역에 지으려던 국민 임대아파트가 주민 반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대표적인 '부자동네'로 불리는 해운대 센텀시티 지역입니다. 이 지역 아파트 15개 단지의 만여 가구의 주민들은 최근 주변에 530가구의 장기임대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임대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집값 하락 등이 우려된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OO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 "정말 저소득이죠 그러니까. 여기가 센텀 입구이고 고속도로 입구인데 여기다 20년짜리 장기임대가 들어서면 정말 센텀의 관문이 아닌 거죠." 이들은 임대아파트 사업의 취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와 지자체에 보냈습니다. 전국 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은 항의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근(임대 아파트 전국회의 수석 부의장) : "중산층이 사는 편한 주거공간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부산에서 추진되는 6개 지구의 국민임대주택 사업이 이처럼 주민들이 반발로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보니 임대아파트 대부분은 도심에 밀려나 교통과 주거여건이 불편한 변두리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주택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국민임대주택 사업이 편견과 선입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