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송고실 폐쇄…반발 확산 _최고의 카지노 기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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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홍보처가 모두 11개 부처, 기사 송고실을 자물쇠로 전면 폐쇄하고 이에 대해 기자들도 집단 반발하면서 정부와 기자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자들이 바닥에 앉아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바닥엔 스티로폼을 깔고, 의자를 책상으로 삼았습니다. 어제까지 기자들이 사용하던 기사 송고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열쇠를 바꾸고 자물쇠까지 새로 달았습니다. 노트북 등 취재 물품을 꺼내지 못한 기자들은 기사 작성마저 한동안 할 수 없었습니다. 물품을 꺼낼 수 있게 해달라며, 국정홍보처에 찾아가도, 이미 기사 송고실 폐쇄를 고지했다는 대답뿐입니다. <녹취>박상범(한국기자협회 취재환경 개선특위 위원장): "기자들도 업무를 해야 할 것 아닙니까." <녹취>강호천(국정홍보처 공보팀장): "업무 하시게 노트북 갖고 나가달라고 저희가 말씀드렸잖아요." 관련 부처 출입 기자들은 오늘 취재 접근권을 사실상 제한하는 국정홍보처의 취재 지원 선진화 방안의 폐지나 개선이 없는 한, 통합브리핑실 이용과 새 송고실 이전을 계속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신모(외교통상부 출입기자 간사): "취재선진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 원칙을 지키면서 각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로."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 역시 일방적인 브리핑룸 통폐합 조치가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기자들의 공식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채, 며칠 뒤 입장을 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