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녀, 혈중 납농도 높다” _베토 빌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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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저학력 가정 아이들의 혈중 납 농도가 고소득.고학력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단국대 의대 권호장.하미나 교수팀은 2005년부터 2년 동안 서울, 부산, 인천, 목포 등 전국 10개 지역 37개 초등학교 학생 4천573명을 대상으로 혈중 납과 수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월소득 100만원 이하 가정 학생들의 평균 납농도는 1.78㎍/㎗으로 월소득 500만원 이상 가정 학생의 1.58㎍/㎗보다 13%가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아버지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인 가정의 학생은 2.08㎍/㎗로 대졸 이상인 가정의 학생(1.59㎍/㎗)보다 31% 높았고, 어미니 학력이 초졸 이하인 경우 2.04㎍/㎗로 대졸 이상의 1.57㎍/㎗보다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은의 경우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같이 혈중 납 농도에서 계층 간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권호장.하미나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9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산업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