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 위원장 방중 사전 파악…예의 주시”_나도 괜찮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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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세번 째 중국 방문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변국들과 공유하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번 째 만남 이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추가로 이뤄졌던 만큼 일단 양국 간에는 공유해야할 정보가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청와대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모습인데, 방중 사실은 사전에 파악됐었다죠?

[리포트]

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세번 째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관련 국들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파악해 온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과 중국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충분한 소식을 듣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관련 정보 수집 능력은 상당하다고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평가가 있었고 앞으로 전망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통해 왔다며 북측으로부터도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통보받았음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 세번 째 북중 정상회담 등 구체적인 일정과 논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만큼 관련 입장을 내는 데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과 함께 북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특별한 입장을 낼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누게 될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다만,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큰 그림이 그려진 데다 중국 역시 여기에 근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북중 간 현재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중 정상회담 결과가 앞으로 북미 간 후속 협상과 종전 선언, 그리고 평화협정 체결 등 한반도 주변 상황에 끼칠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