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처분’ 2,272마리…소는 8년 만에 최다_게임 포키_krvip

구제역 ‘매몰처분’ 2,272마리…소는 8년 만에 최다_스포츠 결과_krvip

이번 구제역으로 매몰 처분된 소가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은 2천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 자정 기준으로 매몰 처분한 가축은 소 2천43마리와 염소 229마리를 합쳐 총 29개 농장에서 2천272마리라고 밝혔습니다.

소를 기준으로는 2010부터 2011년 사이 경북 안동에서 145일간 구제역이 발생해 소 15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이래 8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후로 2014년, 2016년과 지난해에는 돼지만 매몰 처분됐으며 소는 2014년과 2015년 사이 70마리, 2017년 1천392마리가 방역 조치로 매몰 처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에서 거래되는 소 가운데 송아지가 60%에 달해 관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도축 물량의 0.4%가 감소하는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연휴 이틀째인 오늘도 구제역 방역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충북 진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거점시설본부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방어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방역기관은 군부대 제독 차량과 농협 공동방제단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설 연휴 기간 집중적으로 소독을 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전남 장성·담양·함평 지역의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근무자를 격려했습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인력 6천250명과 방역 차량 815대를 투입하겠다"며 "취약 농가 백신 공급, 접종 지원, 축산물 수급, 가격 안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