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 런던 방문·검찰 고발_북부 도시 쇼핑 시간 절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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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지금 영국 런던에 가 있습니다.

옥시의 영국 본사 주주총회장 앞에서 피해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본사 이사진들을 영국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유족이 옥시 본사의 주주총회를 찾았습니다.

한국의 피해 상황을 본사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레킷벤키저 홍보관계자 : "이 문건을 가져가서 (주총)의장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유족은 레킷벤키저가 한국 옥시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본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종(가습기 살균제 피해 가족) : "옥시레킷벤키저가 얼마나 비윤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일을 했다는..."

유족대표단은 또 본사 최고경영자가 서울에 와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 등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며 책임을 계속 회피할 경우 국제적 불매 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본사 이사진 8명을 영국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살인죄, 살인교사죄 그리고 증거인멸 등 같은 죄목으로 영국 검찰에도 고발하려고...'

유족 대표단은 내일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와 면담합니다.

또 덴마크로 가 문제를 일으킨 또다른 가습기 살균제 원료 공급업체를 국제사회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