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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본에서 강력한 지진과 함께 화산 폭발이 잇따르면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과 미주 등 일본과 함께 환태평양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서도 최근 잇따라 강진이 발생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설치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쿄 남쪽 오가사와라 섬에서 일어난 강진입니다.

도쿄 타워에 올랐던 관광객들은 어쩔 줄을 몰라하고...

<녹취> "창문 쪽에서 떨어져 주세요!"

고층 빌딩은 정전이 되면서 2시간 넘게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멈춘 엘리베이터만 7천 대가 넘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야스나가(회사원) : "지진으로 조명이 막 흔들리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7시간 뒤에는 인근 이즈 섬에서도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사타케(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 : "지각판은 딱딱하고 차가워서 그 안을 통과하는 지진파는 강력한 세력이 유지됩니다."

가고시마 현에서는 화산재가 9km 상공까지 치솟는 대규모 화산 폭발까지 일어났습니다.

최근 네팔에 이어, 미국.칠레 등에서도 강진이 발생하면서 환태평양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서 대규모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쿄에는 70년 안에 규모 9이상 강진이 일어날 확률이 30%가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어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나카바야시(메이지 대 교수) : "모두가 지진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년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열도에 또다시 강진이 덮칠 거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