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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광장 문화계 소식입니다. 한여름 흥행대작들이 막을 내린 가을 극장가에는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객들 가슴속을 훈훈하게 채워줄 사랑 이야기들을 유성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열차 안에서 이뤄진 우연한 만남. 만남은 곧 운명이 되고 운명은 다시 비극이 됩니다. 영화 시베리아의 사랑은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지는 순수한 사관생도와 로비스트 여인간의 사랑을 2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대서사시로 그려냈습니다. 눈덮인 시베리아 벌판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제작비가 580억원이고, 5000여 명이 등장하는 대작으로 제2의 닥터지바고로도 불립니다. 러시아의 거장 니키다 니할코프가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 개막작이었습니다.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중년 남자. 항상 아름다운 여인들에 둘러싸여 인생을 그저 즐기며 살아가던 이 남자가 청순한 여대생과 사랑에 빠집니다. 막상 다가온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지만 중병에 걸려 죽어가는 연인을 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인생을 함께 하기로 서약한 부부. 하지만 오랜 결혼생활은 이들을 사사건건 싸우는 사이로 만듭니다. 영화 '스토리 오브 어스'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KBS뉴스 유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