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근로정신대 ‘99엔 파문’ 재심사 시작_아셀리노 오크 네토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2년 전 일본이 강제노동 피해자들에게 99엔, 우리 돈으로 고작 천 3백원의 연금 탈퇴수당을 지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을 산 적이 있었죠.
일본 당국이 피해자들의 재심 청구를 일단 받아들였는데, 입장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 끌려가 항공기 공장에서 일했던 양금덕 할머니는 월급에서 강제 징수된 연금 납부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1940년대 당시 명목 금액인 99엔, 우리 돈 천 300원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금액을 지급했습니다.
<인터뷰> 양금덕(일제 징용 피해자) : "내가 피땀흘려서 맞아가면서 노력한 월급을 달라는 거에요.다른 게 아니에요."
<녹취> "강제연행 임금차별, 일본정부 규탄한다."
양 할머니 등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재심사를 청구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심리가 열렸습니다.
한국와 일본의 시민단체회원들도 도쿄 도심에서 집회를 갖고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와쓰키(변호사) : "길게 보면 입법을 포함해 전쟁후 보상의 문제로서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심리에서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피해자 구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의미있는 결과가 나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