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자격 논란…“선정 기준 필요”_메모리 슬롯이 작동하지 않는 노트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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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에 대한 자격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예술단장 임명에는 별다른 기준이 없어, 구체적인 선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오페라단 한예진 예술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장입니다.

<녹취> "문열어~"

한 감독은 황급히 떠났고, 감독의 취임에 반대하는 오페라계 인사들이 회견장을 차지합니다.

<녹취> 박현준(한강오페라단 단장/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 : "이 사람이 소프라노로서 세계적이냐, 그것도 아니고... 오페라계 사회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인사입니다."

경륜이나 전문성에서 문제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역대 감독 모두 비슷한 조건이었다며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자신을 감독으로 추천했는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한예진(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 "추천 과정에 대해서는...피추천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등 대부분의 예술단장은 문체부 장관이 임명한다는 규정 외에 별다른 기준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춘혜(한국성악가협회 임시이사장) : "추천인이 누구인지도 알 수 없고, 왜 추천을 했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그런 문체부의 시스템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감독 임명을 둘러싸고 논란이 많았던 만큼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절차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