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이르면 모레 새벽 떨어질 듯…한국, 추락 가능 범위 포함”_카지노 시민 경찰 일정_krvip

“톈궁 1호, 이르면 모레 새벽 떨어질 듯…한국, 추락 가능 범위 포함”_포커에서 가장 큰 아이언_krvip

과기정통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예상 추락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씩 늦어지는 것으로 관측돼 4월 2일 새벽 2시 30분에서 오후 2시 30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늘(31일) 오전 9시 기준 톈궁 1호의 근지점 고도는 174.0km로 예상 최종추락일시는 4월 2일 오전 8시 30분이며 오차범위는 ±6시간이라고 밝혔다. 예상 최종추락위치 역시 태평양, 아시아, 아프리카, 남대서양 지역이라며 시점과 위치는 계속해서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제(30일) 오전 9시 기준의 예상 추락 시점은 4월 2일 0시 3분에서 -6시간, +14시간이었고 어제(30일) 오후 4시 기준의 예상 추락 시점은 4월 2일 오전 6시 15분에서 -6시간, +14시간이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대기의 온도, 습도, 밀도 등 변수들이 많아 추락 예상 시점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면서 "시점이나 위치 등은 계속해서 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추락 가능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에따라 과기정통부는 어제(30일) 오후 4시를 기해 발령한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계' 단계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잔해물이 추락해 피해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는 경우 위기 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추락 예상 지점은 추락 시각에서 2시간여 전에 구체적으로 예측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中 “톈궁1호 추락 걱정말라…유성우 같은 장관 연출할 것”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떨어져서 피해를 줄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락 상황을 감시·분석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세부 추락현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만약 우리나라 인근 상공에서 최종 추락시에는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 및 외부활동을 삼가고 방송 매체 등 뉴스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또,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을 삼가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