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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걷기 열풍을 타고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어준다는 이른바 기능성 운동화에 대한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회사가 이 기능성 운동화 과장 광고로 미국 정부의 조사를 받은끝에 거액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리복 이지톤 광고 : "기능성 운동화 광고(출처:유튜브) "다른 신발보다 뒷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11% 더 단단하게 하고 엉덩이를 28% 더 탄력있게 해줍니다" 미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신발회사 리벅의 기능성 운동화 광고입니다. 신고 달리면 엉덩이와 종아리 근육이 크게 강화돼 탄력있는 몸매를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운동 열풍과 맞물려 이 제품을 포함한 기능성 운동화가 지난해 미국에서만 1조 2천억원어치나 팔렸습니다. 여기에 미 정부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 연방무역위원회는 리벅의 기능성 운동화 광고 내용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법원에 고발했습니다. 결국 리벅은 광고를 취소한것도 모자라 구입 소비자들에게 2천 5백만 달러 약 3백억원을 돌려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블라덱 (미 무역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 : "업자들이 광고를 할때는 정확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리벅은 광고만 중단하고 판매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미 정부는 다른 회사의 제품도 조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벅의 이번 사례는 걷기 열풍속에 기능성 운동화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