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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국가들의 부도위기가 중국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11일 경제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그리스, 스페인 등의 국가부도 위기가 세계 금융위기를 재발시키거나 중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국가의 재정악화는 국가채무 문제로 불거져 중국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리스의 현재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2.7%로 유럽연합(EU)의 상한선의 4배 이상이며 스페인의 올해 재정적자는 GDP의 9.8%에 달해 지난해보다 0.5%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재정적자가 사상 최고인 1조5천600만달러로 GDP의 10.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80억달러, 207억달러, 200억달러의 외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재정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재정상황이 양호해 국가 부도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작년 중국의 재정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 이하고 중앙 정부의 부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국제 위험기준인 60%보다 훨씬 낮았다. 자오칭밍(趙慶明) 건설은행 연구부 경리는 "국가부도 사태로 다른 나라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미국, 일본 등이 화폐발행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외채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오 경리는 "최근의 국가채무위기가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을 지연시키고 있으며 경제회복의 길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각국은 출구전략 조치를 취할 때 더욱 신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국가의 채무 문제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국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영향은 우리의 외환보유고 실질가치가 국가채무 문제가 있는 국가의 과도한 화폐발행과 화폐의 구매력 하락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쉬밍치(徐明棋) 상하이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스페인,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확산하며 중국의 유럽수출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히고 "중국은 또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투자가 아주 적어 직접적인 손실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쭤샤오레이(左小뢰<草+雷>) 은하증권 수서경제학자는 "중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적지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