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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 한국의 추석 명절과 같은 추수감사절 휴일인데요.

뉴욕의 추수 감사절 퍼레이드가 추위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화 영화 캐릭터 모형의 대형 풍선들이 맨해튼 도심을 떠다닙니다.

16개의 거대한 풍선, 그리고 40여 개의 소형 풍선들이 행진하며 관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경쾌한 선율의 행진 악대 연주.

유명 가수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도 흥겨운 음악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시작된 지 110년이 훨씬 넘은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뉴욕의 명물입니다.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하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나선 350만 명의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수잔 테세로/행사 총괄 기획자 : "예전에도 추위 속에서 행진을 했죠. 이번에는 조금 더 추워진 것에 불과해요."]

퍼레이드가 지나는 길 주변은 경찰 인력 등이 빽빽하게 둘러쌌습니다.

경찰 헬기가 상공에서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했고, 폭발물 감지장치 등을 소지한 사복 경찰들도 거리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제임스 오닐/뉴욕시 경찰청장 : "수천 명의 경찰들이 출동했습니다. 대테러 인력과 경찰견 부서, 항공 경비대 등이 망라돼 있습니다. 행진 통로 모든 곳에 경찰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매년 미국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새해 첫날 행사 때까지 테러에 대비한 경비 강화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