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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를 대상으로 한 어제 국회 미방위 국정감사에서는 넉 달 앞으로 다가온 UHD TV의 재원 마련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수신료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국감에선 내년 2월 세계 최초로 개시되는 지상파 UHD TV 방송의 재원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녹취> 민경욱(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KBS의) 올해 1분기 영업 적자가 513억 원이나 되는데, 경영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녹취> 고대영(KBS 사장) : "기존의 콘텐츠 제작하는 데도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만 정부가 UHD 지상파 방송을 결정했고, 두 번째는 우리 산업 관련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영방송 재원 안정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녹취> 배덕광(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수신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고 우리 정치권과 국민들에게 좀 더 적극적인 설득이 뒤따라야 된다."

<녹취> 추혜선(국회 미방위원/정의당) : "공영방송이 가장 중요한 안정화를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 뭐겠습니까? 수신료입니다. 수신료를 중심에 둬야 국민이 보이고 시청자가 제대로 보이는 겁니다."

뉴스 보도를 문제 삼은 일부 의원의 질의를 놓고는 '언론 자유 침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녹취> 강효상(국회 미방위원/새누리당) : "보도본부장을 일으켜 세워서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질의하는 태도는 우리 언론의 자유를 상당히 위협하는..."

<녹취> 변재일(국회 미방위원/더불어민주당) : "(국정감사는) 공적 기관이 공적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갖다가 국회의원으로 하여금 감시하도록 권한을 준 것입니다."

공영방송인 KBS가 역사와 과학 등과 관련된 고품격 콘텐츠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