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원이 벤처 기업 사외 이사 _빙고 광대 이야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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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대 IT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또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연구원 20여 명이 벤처기업의 사외 이사나 감사로 활동해온 것이 KBS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IT연구의 중심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입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현직 연구원 21명이 내부승인 없이 IT관련 벤처기업의 사외이사나 감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연구원은 사외이사로 있는 벤처기업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연구원은 해당 기업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정부화촉진기금을 지원했거나 연구기자재 납품업체로 선정한 사실이 연구원 내부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조관제(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감사실장):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서 거래를 하였다고 하지만 향후 경제이면에서 자체 징계조치한 바가 있습니다. ⊙기자: 전자통신연구원은 자체 감사에서 모두 21명을 적발해 2명을 정직시키고 2명은 감봉, 3명은 견책, 14명은 경고조치했습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21명 가운데 10명은 현재도 벤처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 연구원 대부분이 경고 수준의 솜방망이 징계를 받은 데다 연구원측이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에도 달 남짓 쉬쉬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 연구원장과 일부 연구원이 정보화촉진기금 비리사건으로 사법처리된 데 이어 사외이사 문제가 터지면서 전자통신연구원이 또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