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돌아온 ‘블랙프라이데이’…할인 효과는 전만 못해_육군 카지노 레스토랑_krvip

美, 돌아온 ‘블랙프라이데이’…할인 효과는 전만 못해_베토 알메이다 공식_krvip

[앵커]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죠.

지난해 코로나19로 조용하게 지나갔는데, 올해는 다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이미 물건값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쇼핑객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을 거라고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새벽 6시로 개장을 앞당겼지만, 이미 한두 시간 전부터 물건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쏜살같이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조던 헤리티/버지니아 주민 : "30% 할인, 40% 할인하는 곳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많이 봤어요. 제값 주고 사는 것보다 낫죠."]

지금 시간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막 시작된 새벽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낮 시간대처럼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우려로 비교적 한산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릴리 피치/ 버지니아 주민 : "올해는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전부 다 쇼핑하러 나왔네요."]

하지만, 쇼핑객들의 기대를 완전히 채우기엔 가격 측면에선 다소 역부족이었을 거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이미 물건값이 고공행진이어서 할인을 해도 기대만큼 물건값이 싸게 나오지 않은 탓입니다.

[브랜디 데이에소/소매업자 : "물건 가격을 올해는 인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에는 이렇게 해본 적이 없어요."]

업계가 재고 부족을 우려해 일찍 할인 기간을 시작했고,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신 건 아니어서 완전히 예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단 평갑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