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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관에 가면 팝콘이나 오징어에 음료수 먹는 것도 재미 중의 하나인데요.

재미로 먹는 이 주전부리들이 의의로 열량이 높아 살을 찌게 하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극장 체인들이 메뉴에 열량과 영양 성분을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하니까 잘 살펴보고 드셔야겠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표소 근처에 가득찬 고소한 냄새에 영화관객들은 으레 팝콘과 음료 같은 간식을 챙깁니다.

<인터뷰> 탁연, 이승주(서울 대방동) : "팝콘이 그냥 가볍고 영화보면 보기 좋으니까, 먹으면서. 간편하니까 사는 것 같아요"

특히 여성들은 열량에 민감하지만 정보는 늘 부족했습니다.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개 극장 체인에서 파는 팝콘은 보통 성인 두 사람이 먹는 양인 150그램들이 한 통에 900킬로칼로리가 넘기도 합니다.

지방과 염분 함량도 높습니다.

여러 간식을 묶어파는 이른바 콤보 메뉴를 선택하면 한 사람당 천 킬로칼로리 안팎에, 나트륨 900밀리그램과 포화지방 17그램 가량까지 한꺼번에 섭취하게 됩니다.

열량과 나트륨은 성인 여성 하루 권장량의 절반, 포화지방은 하루치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인터뷰> 식약처: "메뉴보드에다가 열량만이라도 표시할 수 있도록 해서 영화관을 찾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잘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재 간식류의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극장은 대형체인 소속 극장의 열 곳 중 네 곳 수준입니다.

이들 대형극장은 다음달부터는 열량과 영양 정보 안내를 자신들 체인의 모든 극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