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미, 종전선언 공감 형성 중…北 피살사건에도 추진 필요성”_듀나스비치 카지노_krvip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논의했다며, 한미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했더라도 꾸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정부는 종전선언을 정치적인 선언으로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고, 미국은 법적인 면을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고 많이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장관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방미 때 미국 측과 종전선언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게 적절하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강 장관은 "종전선언은 평화프로세스의 일부분으로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며 "북한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지만, 평화 프로세스 자체는 중단할 것이 아니며, 오히려 평화가 왜 필요한지 더욱 각인시켜주는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가 유엔 조사를 촉구할 의사가 있느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질의에는 "일단 우리가 사실 파악을 더 꼼꼼히 한 다음에 제반 상황을 고려해서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피해자 가족 아픔에 대해서는 정부로서 개인으로서도 십분 공감한다"며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