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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당초 어젯밤으로 예정됐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루 연기했습니다.

이유는 안전문제라고 합니다.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은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실시예정이었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미니트맨 3의 시험발사를 연기했습니다.

막판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발사 예정시간은 오늘밤으로 최소 24시간 미뤄졌습니다.

<녹취> 레이버(미 공군 공보담당) : "안전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습니다. 예정시각은 태평양 시각으로 새벽 3시부터 오전 9시 사이입니다.."

'미니트맨3'는 최대 사거리가 만 3천 킬로미터로 북한은 물론 이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 목표물 타격이 가능한 3기의 핵탄두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데 이번 시험은 정확도를 개선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미군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6천 740킬로미터 떨어진 태평양 마샬제도 인근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은 미사일이 궤도를 벗어날 경우 지상에서 파궤하는 등 별도의 안전대책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달 한반도 위기상황을 고려해 미군이 시험발사를 연기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북한은 미국이 '미니트맨 3'를 시험 발사한다면 이는 군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핵위협 여부와 관계없이 미군이 동아시아 지역에 미사일 방어망 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