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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만혼과 노산이 늘면서 임신부들에게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일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임신 전 빈혈이 있으면 조산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신 전 빈혈이 있던 20대 산몹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아홉 달을 채우지 못하고 2달이나 일찍 세상에 나왔습니다. <인터뷰> 산모 : "빈혈 있으니까 철분제 잘 챙겨 먹으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일하다 보니까 철분제도 잘 못먹게 되고 빈혈은 아기 낳기 전에도 계속 있었어요." 관동대 의대 연구팀이 산모 7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임신 전 빈혈이 있으면 조산아 위험은 1.5배, 몸무게가 2.5kg 미만인 저체중아 위험은 1.8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부가 빈혈이 있으면 태아의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서 조산의 위험이 커지고 임신부는 빈혈이 더 악화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진(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빈혈 수치는 그 여성의 영양상태와 만성질환의 가능성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고요. 태아는 만성적으로 산소부족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도 합니다." 빈혈은 어지럽거나 숨이 차는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가임여성 5명 가운데 1명은 빈혈을 앓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에 앞서 빈혈 여부를 혈액검사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빈혈이 있다면, 철분 함량이 많은 육류는 물론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