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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잘 모르는 길을 찾을 때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처럼, 감정이나 취향에 맞춰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음악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정현 씨는, 나른한 오후 밀려드는 졸음을 쫓기 위해 음악을 즐겨 듣습니다. '신나는'이라는 검색어를 선택하자, 김 씨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음악들이 목록에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정현(회사원) : "내가 아는 노래들만 찾아서 듣게 되는데 아, 이런 노래도 있었구나, 그런 재미가 또 있는 것 같아요." 감성을 기반으로 한 음악 내비게이션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음악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추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터뷰> 유원영 팀장 : "음악의 템포와 유사한 신호를 분석해서 감정 분류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그 분류 모델을 통과하면 음원이 어떤 풍의 노래다 하는 것을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슬픈'과 '즐거운', '부드러운' 등 24가지 분류어로 검색이 가능하고, 복합적인 감정의 음악도 선곡할 수 있습니다. 한 곡이 선택되면 그와 비슷한 선율의 곡을 검색하거나, 주요 구간의 미리 듣기도 가능합니다. 최근 한 음악서비스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PC 버전과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앱도 조만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일부 인기곡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음원들이 활용돼 음악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