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기업이 어르신 챙겨요”…1사 1경로당 호응_감정조절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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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로당하면 낙후된 시설에 쓸쓸한 분위기가 떠오르기 마련이죠. 한 지자체가 이런 경로당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지역 기업들과 경로당을 맺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로당 거실에 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녹취> "(식사 언제하셨어요?) 9시에 먹었어요. (커피 같은 것도 드셨고?) 커피도 먹었죠."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맺은 인근 병원에서 무료 검진을 온 겁니다. <인터뷰> 이경자(78세) : "할머니들이 연세가 많잖아요 눈도 좀 어둡고 가끔 오셔서 진료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린이집 국악공연. 손자,손녀들의 국악 재롱 앞에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움이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 구정숙(어린이집 교사 ) : "일녀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정도 밖에 없는데 협약맺고 자주뵙다보니 아이들한테도 좋아요." 지역 업체들이 경로당 한곳씩을 맡아서 재능 기부도 하고 후원도 하는 1사 1경로당 사업. 월 50만원의 국가 지원금으로 근근히 운영하던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반만에 관내에 있는 240개 경로당이 모두 제짝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철민(안산시장) : "경로당 어르신들 지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지원해주는 정책입니다." 노인들의 가장 큰 병이라는 외로움을 치유하려는 이웃들의 정성이 따뜻한 울림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