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로또 당첨 조작 의혹’ 조사 _실제 돈을 지불하는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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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박 열풍을 불러 일으킨 로또 복권이 감사원 조사를 받습니다. 당첨자 조작 의혹을 밝히겠다는 겁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또 복권의 지난해 판매액은 2조 2천억, 한 회 최고 당첨금이 4백억 원까지 오르면서 '대박을 터뜨리자'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말부터 당첨 조작의혹이 제기됐고 감사원이 오늘 나눔로또와 복권위원회를 대상으로 전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녹취> 나눔로또 관계자 : "감사받고 있으니까,성실하게 응하겠단 얘기죠, 감사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했습니다." 로또의 전산시스템은 구매자가 기입한 번호와 매수를 단말기에 입력하면 운영업체의 서버와 복권위원회의 감사용 메인 서버에 똑같이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그런데, '나눔로또' 측이 운영을 맡은 지난 2007년 말 이후, 메인서버 2대의 거래 정보가 12차례나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진수희 의원(지난해 9월) : "시스템 간의 정보가 맞지 않는다는 것은 당첨조작 의혹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얘기." 실거래 정보가 서로 다를 경우 누군가가 유령구매자를 만들어 당첨금을 빼돌렸을 수 있다는 겁니다. 판매 마감 시각인 토요일 밤 8시 이후에도 복권 판매 정보가 입력됐다는 의혹도 제기돼 있습니다. 추첨 결과대로 당첨번호를 써 넣은 새 복권을 등록했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민간 전문가 : "데이터가 추가된 게 아니냐, 위변조가 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 같습니다." 감사원은 사안이 민감한만큼 2주 안에 조사를 마쳐 감사결과를 발표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