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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미국의 국무장관, 국방장관이 함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보란듯이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취재하고 있는 민정희 특파원 연결합니다.

미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키이우까지 들어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어요.

연대를 과시했다고 봐야겠죠?

[기자]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곳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로 들어갔습니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과 90분 정도 만남이 예정돼 있었지만 3시간 가까이 대화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여기에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우리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장 빠른 방문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우리 돈으로 약 4천억 원 규모의 군사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를 새로 지명하고, 철수했던 미국 외교관들도 이번 주부터 서부 지역인 르비우로 복귀시키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 약속들이 러시아에겐 경고의 의미가 있을거예요?

[기자]

러시아가 동부와 남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 중인 곳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변함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회동을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온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앵커]

블링컨 장관과 일행, 기차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러시아가 기차역들을 폭격했어요?

[기자]

러시아군이 중·서부에 있는 기차역 5곳을 폭격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습니다.

블링컨과 오스틴 장관이 기차를 이용해 키이우를 떠난 직후의 일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 있는 3천여 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구하기 위한 특별회담을 제안했는데요,

러시아군은 조금 전 이를 위해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허수곤/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