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개 시·군 호우특보…시간당 30㎜ 비_행운의 날에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강원 영서 지역에 밤사이 최고 백 밀리미터 가까운 폭우가 또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어젯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는 새벽부터 다시 강하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호우특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되는 등 강원지역 1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은 춘천 62.5 밀리미터, 화천 45.5, 춘천 산간은 95밀리미터 등입니다.

곳에 따라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밀리미터 이상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백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린 춘천과 홍천 등에서는 주택과 시내 곳곳이 침수되고,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산사태와 낙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어제, 홍천군 두촌면의 한 거주용 비닐하우스에 있던 80대 노인이 실종됐고, 계곡 야영객 고립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많은 비가 이틀째 계속되면서 홍천군 두촌면 408호 지방도와 평창군 봉평면 농어촌도로 등 일부 침수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초당 6백 톤에서 3천여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번 비는 강원 영서에 오늘부터 내일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