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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최근 이라크 안에 있는 친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합의 위반과 유조선 나포 등으로 인해 이란과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로켓 기지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샤르크 아우샤트는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곳으로, 이란에서 만들어진 탄도미사일이 배치된 이후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바그다드 북동쪽에 있는 아쉬라프 기지도 타격했으며, 당시 이 기지에는 이란군 자문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주로 시리아에서 진행해 오던 대이란 공습 작전을 이라크 내 친이란 군사시설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8일 장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쓰리를 알래스카에서 시험발사했는데, 이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 등에서 우리를 향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맨 내 후티 반군의 거점도시 알타비트 알샤아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일어나 민간인 13명이 숨지는 등, 서방 세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