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 산불로 주택 1,000채 소실…바이든 “재난 지역 선포”_코너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동정_krvip

美 콜로라도 산불로 주택 1,000채 소실…바이든 “재난 지역 선포”_얼굴로 게임을 이겼지, 그렇지_krvip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1,000채에 가까운 주택이 불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1일 AP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 측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산불로 최소 991채의 주택이 붕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주택 수백 채가 파손됐고, 3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당국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팀을 구성했으나,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 폭설까지 내려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전날 밤 20㎝의 눈이 쌓인 데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불은 마을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 데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탓에 상당수 주민이 몸만 겨우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몇 달째 계속된 가뭄으로 수목이 건조해져 불길이 쉽게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주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킨 이번 산불은 덴버 북서쪽 일대에서 최소 24㎢의 면적을 태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1일, 콜로라도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재해 복구를 위해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