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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연립정부를 이끄는 보수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리한 기업 후원금 유치 작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보수당이 오는 10월 맨체스터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요 기업에 보낸 후원요청 제안서를 통해 후원금 천 75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300만 원을 내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각료진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 350명의 객실에 홍보 전단을 배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당대회 참석자들의 객실 열쇠함에 기업 브랜드나 홍보 문구를 노출하는 비용으로 우리 돈으로 약 520만 원을, 고위 당직자만 드나드는 VIP 라운지 출입권 비용으로는 약 3천400만 원을 제안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 돈 천만 원에서 2천만 원을 내면 의원 전용 라운지와 미디어존, 신분증용 목걸이줄 등에 홍보 광고를 넣을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영국은 정당의 전당대회를 정치인의 로비 신고 의무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 로비 활동 무대로 변질된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