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동양인 유전자 특성 규명_집이 카지노에 빠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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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연구진이 동아시아인에게만 독특하게 나타나는 유전체 구조 변이를 3500개나 찾아냈습니다. 앞으로 인종간의 유전자 차이를 밝히고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의 몸 속에 있는 23쌍의 염색체 가운데 1번 염색체에 녹말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습니다. 녹말 분해효소 '아밀라아제'의 유전자를 인종별로 분석했더니 농경 생활을 해온 아시아인에게는 10개 반복돼 있는데 수렵을 위주로하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3개에 불과했습니다. 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인종에게서는 녹말 분해가 잘 되는 아밀라아제가 많이 생성되도록 진화한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유전자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갯수가 달라 효소의 생산량에 차이가 나는 것을 '유전체 구조 변이'라고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한국, 중국, 일본인 서른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구조 변이를 분석해 서양인과 다른 3500개의 유전자를 새로 찾아냈습니다. 서양인과 같은 유전자는 1500개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선(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 : "아시아인에게 맞는 아시아인의 유전체 변이지도가 필요했는데 지도로 만들게 됨으로써 미래의 맞춤의학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질병과 관련한 유전자의 변이 구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오늘자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