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1일 관광
⊙ 길종섭 앵커 :
쾌속선을 타고 하루만에 금강산에 다녀오는 금강산 1일 관광도 오는 9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그룹계열의 금강산 국제그룹 박보희 공동회장은 오늘 이같은 사업 내용을 북한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성완 기자 :
쾌속선으로 이동해 금강산을 둘러보고 하루만에 돌아오는 금강산 일일관광사업을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합의했다고 통일그룹계열의 금강산 국제그룹 박보희 공동회장이 밝혔습니다.
⊙ 박보희 (금강산 국제그룹 공동회장) :
우리는 유람선에 대한 유람선 관광이 아닌 쾌속선에 의한 금강산 일일관광을 계약하고 돌아왔습니다.
⊙ 김성완 기자 :
아침 6시에 쾌속선을 타고 속초항을 출발 8시쯤 장전항에 도착해 구룡폭포, 만물상, 삼일포와 해금강 3가지 코스 가운데 한군데를 선택해 돌아본 뒤 온정리에서 온천을 즐기고 7시까지 속초로 돌아온다는 것이 박회장이 밝힌 일일관광 일정입니다. 현대그룹과 중복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 박보희 (금강산 국제그룹 공동회장) :
현대와의 어떤 협조 나아가서는 동조해서 같은 계획하에서 한다는.
⊙ 김성완 기자 :
박 회장은 또, 리틀엔젤스 평양 공연에 대한 응답으로 북한 만경대 학생 소년 궁전 예술단이 판문점을 통해 올 겨울이나 내년 봄 서울을 방문해 공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회장은 이와 함께 평안북도 정주에 세계평화공원을 설립하고 남포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우는 것 등 통일그룹이 북한과 합의한 앞으로의 대북사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