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붕괴 위험” 출입통제…20대 발전소 근로자 사망_패스에 베팅하다_krvip

“오피스텔 붕괴 위험” 출입통제…20대 발전소 근로자 사망_베투 게데스, 모든 사랑은 신성해요_krvip

[앵커]

어젯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붕괴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 나와 긴급 출입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20대 계약직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는데 이전부터 근로조건 개선 캠페인을 벌여왔던 터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의 지상 15층짜리 업무용 오피스텔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기둥 일부가 파손돼있고 벽에 균열도 보입니다.

붕괴 위험이 있다는 서울시 판단에 따라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건물 경비원/음성변조 : "우리 여기 보강공사를 하는데, 어디 조금 금이 가 가지고, 그래서 구청에다 이야기를 했더니 구청에서 아마 그걸 (서울시에) 이야기를 했나봐요."]

신고를 받고 긴급 점검에 나선 서울시는 건물 사용 금지 조치를 결정하고 응급 보강조치를 취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입주자들을 상대로 점검 결과와 함께 건물사용 중지 내용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어제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24살 김모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운송설비 점검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고용노동부는 2인1조 근무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 씨는 사고 열흘 전부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 캠페인에 참가해온 것으로 확인돼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전 남자친구가 스팀다리미로 화상을 입히고 상습 폭행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해당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오늘 새벽까지 2만8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