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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는 구글TV에 대한 투자 확대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와 스마트TV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이 모토로라의 기술력으로 구글TV 상용화에 힘을 더할 경우 삼성과 LG 등 국내 제품이 주도하는 스마트TV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1일 투자자문업체 제니 몽고메리 스콧(Janney Montgomery Scott)의 한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비디오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은 앞으로 TV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알려진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셋톱박스 등 가정용 영상기기 시장에서 시장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사업자다. 관련 특허도 상당히 확보하고 있어 지난 2월에는 미국의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제조업체 티보(TiVo)가 생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정지하거나 뒤로 돌려볼 수 있는 타임워프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구글이 모토로라의 비디오 솔루션 기능을 확보하면서 안갯속인 구글TV 상용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실제로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모토로라 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며 구글TV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모토로라 인수 직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토로라는 가정용 영상기기와 비디오 솔루션 시장의 리더"라며 "이 기술을 인터넷 프로토콜로 전환함으로써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더 나아가 구글이 구글TV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향후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넷플릭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TV 시장은 삼성과 LG가 세계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TV 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별다른 대응이 없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가전전시회(CES)에서도 삼성과 LG는 독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일보한 스마트TV 기술을 선보인 반면 애플과 구글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향후 구글이 모토로라의 비디오 솔루션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함께 구글TV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 기존 스마트TV를 포함한 IPTV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TV 탑재를 검토한 바 있던 삼성전자 역시 사실상 독자적인 플랫폼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굳힌 만큼 구글과 경쟁 관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북미 IPTV 시장에서 삼성은 43.8%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소니와 LG전자가 그 뒤를 이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TV산업에서 전통적 강자들의 시대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스마트 모바일 기기 시장은 곧 TV를 포함한 전 가전으로 확전될 것이며 그 변화의 주역은 애플과 구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