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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콜로라도 주 로키산의 산불이 '이상고온'속에 맹위를 떨치면서 주민 4만 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캠퍼스까지 불길이 옮겨 붙는 등 상황은 악화일롭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화산이 폭발한 듯 버섯 구름 모양의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산불은 점점 더 맹위를 떨쳤고 급기야 도시를 포위했습니다. 엘 파소 카운티 주민 3만 2천 여명은 피난길에 나섰습니다. 고속도로는 마비됐고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리사(엘파소 카운디 주민) : "애가 집안에 있어요.어떻게 하면 제가 마을로 올라갈수 있나요. 제발 도와주세요." 인근 우드랜드 파크 주민 8천 여 명도 대피를 시작했습니다. 캠퍼스로 번진 산불로 미 공군사관학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굴드(공군사관학교장) : "예측이 매우 힘들지만 학교 기숙사에서부터 불을 제압할 것입니다." 항공기 까지 동원했지만 진화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상고온', 최악의 기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힉켄루퍼(콜로라도 주지사) : "우리가 세계 최강의 소방대원을 가지고 산불과 싸우고 있지만 무덥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너무나 힘이 부칩니다." 불이 난지 3주 째, 주택 4백 여채가 파괴됐고 숲 6천 헥타아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산불이 인근 유타주와 와이오밍 주로도 번지면서 산불 적색 경보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LA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