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현희 지킴이” 지적에 野 반발…보훈처장 “민주유공자법, 다양한 목소리 있어”_상파울루와 플라멩고 경기의 승리 결과_krvip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전현희 지킴이"라고 표현했다 항의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오늘(13일) 오후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전현희 위원장을 향해 "정권이 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다른 정권으로 교체되면 정무직은 나가야 한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위원들이 하나같이 전현희 위원장 지킴이를 하고 있다"며 "전 위원장이 민주당 위주로 일 해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헌법에 의한 국민의 대표가 피감 기관장 지킴이라는 발언을 들으니 머리끝이 곤두설 지경"이라고 항의했고,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 아니라 대부분으로 수정하겠다"며 발언 일부를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 권익위 기조실장 "유병호 사무총장과 경조사로 통화"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를 시작한 이유라고 밝힌 '묵과할 수 없는 내부 제보' 관련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임윤주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에게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임윤주 실장이 내부 제보자라고 기자들, 직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면서 "유병호 사무총장과 행정고시 동기인데 항의한 적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임 실장은 "일부러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내부 제보와 관련해) 저는 모르고 들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 실장은 그렇다면 유병호 사무총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생각이 있느냐 김 의원의 질의에는 "아직 사실 확인이 안 되었기 때문에, 확인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임 실장은 유병호 사무총장과 사적으로 연락했느냐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 질의에는 "유병호 사무총장과는 경조사로 통화했고, 대통령실 방문은 5~6번 출장기록이 있어 국회에 제출했다"고 답했습니다.

■ 보훈처장, '민주유공자법' 입법 요구에 "다양한 목소리 있어"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6·10항쟁 기념식에서)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가의 예우를 표한 분들조차 국가유공자가 아닌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돼 있다"며 관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분들과 가족들이 받았던 고통에 대해서 같은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 깊이 공감한다"면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현행법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을 유공자로 등록할 수 있게 명시돼 있지만, 다른 민주화 운동 참가자들은 보훈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박 처장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발언에 대한 질의에는 "특정 정치인의 발언을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일제가 조선을 침략했다, 그런 부분은 상식 아니겠는가"라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