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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회가 각박해 지면서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또 무언가에 집착하는 강박증세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강박증도 감기처럼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인데 감추거나 성격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병이 깊어지는 수가 많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도블록의 금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는 주인공, 식당에서도 늘 같은 자리만 고집해 싸우기 일쑤입니다. 올해 26살인 김 씨도 자주 주변사람들의 짜증 대상이 됩니다. 방금 설명한 내용에 대해서 여러 번 되풀이해서 묻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강박증 환자): 밥 먹으라고 그랬어요? 그런 식으로 묻고, 뭐 화장실 나올 때 불 껐나 켰나 확인하고... ⊙기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잠긴 현관문을 되풀이해서 확인한다면 이런 강박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박증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전두엽 부분이 지나치게 활성화돼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 강박증 환자는 100만명 가량으로 추정되지만 치료를 받는 사람은 2만명에 불과합니다. 강박증을 단순히 성격탓으로 잘못 인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권준수(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여러 가지 주위 사항이 강박증 걸릴 소인이 있는 사람을 강박증상을 발현하게 하는 그런 사회적인 환경이 되죠. ⊙기자: 최근 어려운 경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강박증이 크게 늘면서 환자와 가족들이 사회적인 관심을 요구하며 모임을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김선인(강박증 도움회 총무): 주의를 준다든지 그런 것보다는 이해를 하려고 하고, 스트레스 안 주는 그런 게 중요하죠. ⊙기자: 전문의들은 강박증을 숨기려하기보다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으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