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북 추가 경제 제재 검토 착수 _알파 베타 감마선_krvip
<앵커 멘트>
일본 정부는 어제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 금지 등 즉각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한데 이어 북한에 추가로 제재를 가하기 위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경제적인 제재가 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금융과 무역 거래를 제한하는 등 경제 제재 조치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어제 안전보장회의에서 결정한 북한의 화물 여객선 만경봉호의 6개월 입항 금지와 인적 교류 제한 등 9개 항의 제재 조치에 이어 앞으로 북한측의 대응에 따라 추가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으로의 송금을 금지하거나 북한과의 수출입 등 무역 거래를 규제하거나 중단하는 등의 추가적인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고이즈미(일본 총리) : "발사 의도가 뭐였든 북한에 득이 될 것은 없습니다."
아베 관방장관은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오늘 정무조사회를 열어 추가적인 대북 제제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여당 내에서는 북한의 행위가 평양선언에 위반되는 만큼 추가 제재를 발동할 필요가 있다는 강경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북 경제 제재도 일본 단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