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 감염 막아라”…생활시설에 차량 지원까지_철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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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외 유입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입국할 때 대중교통 이용의 빈도가 잦아 지역 사회 2차 감염의 우려도 크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 일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한 지자체가 입국부터 진단검사 그리고 가족 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증상 해외 입국자 가운데 승용차 대신 버스나 공항철도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정부는 공항리무진버스 이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리무진버스는 주요 지역에 정차할 뿐입니다.

그렇다 보니 승합차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송해주는 주는 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정현우/유럽발 해외 입국자/수원 거주 : "부모님께서 알아봐 주셨는데 위험도 덜고 저 스스로도 안심이 되는..."]

현재 무증상 유럽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 3일 안에 미국발 해외입국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을 때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시는 해외 입국자가 원할 경우 지역을 따지지 않고 곧바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선거연수원을 임시생활시설로 바꾸고 선별진료소도 갖춘 겁니다.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지자체는 수원시가 처음입니다.

또 임시생활시설에서 음성 진단을 받아 집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가족 간의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가족들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게 지역 내 호텔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승용/수원 지역 호텔 총지배인 :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고자... 최소 운영 비용이 있습니다. 그 비용에 맞춰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서겠다는 지자체가 늘어나는 등 지역 내 2차 감염을 차단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