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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가짜 여대 졸업생이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 어린이를 유괴한 뒤에 살해했습니다. 23살의 이 범인은 범행을 저지른 뒤에 태연히 협박 전화를 걸어서 몸값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애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는 경찰에서의 범인의 진술은 우리 사회 일각의 삐뚤어진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시곤 기자 :

서울 방이동의 올림픽유치원에 다니는 5살 박재은 양은 유치원 앞에서 기다리던 23살 홍순영 씨에게 유괴를 당했습니다. 범인 홍 씨는 재인이를 유괴하기 위해 재은이 집이라며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재은이를 먼저 불러냈던 것입니다.


범인 홍 씨는 이번에는 재은이 집에 전화를 걸어 이상민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예금통장에 5천만 원을 입금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3천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 홍 씨는 돈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현금 인출기로 너무 많은 돈을 빼내자 이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신고로 홍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 씨는 경찰이 재은이의 소재를 추궁하자 재은이를 데리고 있는 애인과 만나기로 했다며 형사대와 함께 약속 장소인 지하철 서울역으로 가던 중 철로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해 머리를 다칩니다.


홍 씨는 오늘 낮 백병원에서 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 강동경찰서로 옮기던 중 유괴 당일인 25일 재은이가 계속 울며 엄마를 찾아 밤 9시쯤 숙명여대 음대 6층에서 재은이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재은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들은 어머니 김수정 씨는 말을 잊은 채 그대로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범인 홍 씨는 지난달 31에도 서울 모 국민학교 여자 어린이를 유괴해서 부천에 있는 자기 집에 데리고 간 뒤 상자 속에 가둬두었다가 가족들에게 들키자 돌려 보내줬던 것으로 밝혀졌고 모 여대 졸업생 또는 방송사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대기업에 다니는 애인도 사귀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