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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화도 모녀 피살사건의 용의자 4명이 사건발생 2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금품을 노린 이웃 청년들로 2년전 다른 범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녀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강화 출신인 20대 청년 4명이었습니다. 같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피해자 윤 모 씨 가족의 이웃도 끼어 있었습니다 숨진 윤 씨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진 뒤 거액의 보험금을 받았다는 얘기도 전해들었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나도 오늘 읍내 가서 들었는데 세상에 돈을 가져가면 가져갔지 사람들 둘씩 죽여 동네에 사는 것 같지 않고....." 이들은 지난달 17일 윤씨를 납치한 뒤 협박해 모 은행 강화 지점에서 현금 1억원을 찾아 나눠 가졌습니다. 윤씨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수업중이던 딸을 불러내 인질로 붙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2대의 승용차로 모녀를 따로 태워 한적한 뚝방길에서 차례로 살해하고 시신을 버렸습니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빼앗은 돈으로 고급 차를 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손청룡(인천강화경찰서 수사과장) : "유흥비 마련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일부 금원은 사용하고 일부는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진술...정확한 사용처 잔고 확인중.." 이들은 범행 후 경기도 안산에 숨어있다 오늘 새벽 차례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저녁 이들 4명에 대해 강도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2년 전 강화도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실종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