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 치매 발병 가능성 더 커” _카지노의 자동차 부품_krvip

우울증 병력이 있는 이들은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릴 경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큰 것으로 네덜란드와 미국 의학계의 연구결과 각각 나타났다. 8일 영국 BBC에 따르면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의료센터 연구진은 치매발병 환자 33명을 포함한 486명(평균 연령 60세)을 상대로 우울증과 치매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를 벌여 우울증 병력이 있는 이들의 치매발병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2.5배나 큰 사실을 파악했다. 특히 연구대상자 가운데 만 60세 미만의 치매발병 가능성은 일반인보다 4배나 컸다. 연구진은 하지만 치매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완벽히 '해부'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모니크 브레틀러 박사는 "우울증이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아직 파악되지 않은 어떤 요인이 우울증과 치매 모두를 야기하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론은 미국 연구진의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소재 러시대학교 연구진이 천주교 성직자 900여명을 최장 13년 간 관찰한 결과 대상자 가운데 190명이 관찰 기간에 치매에 걸렸다. 이를 토대로 연구진은 관찰 초기 시점에 다른 이들보다 우울증 증상을 더 많이 나타낸 이들의 치매 발병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크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우울증 증상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건강이상을 견딜 수 있는 뇌의 능력을 감퇴시키는 어떤 특수한 변화와 연관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대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 전문지 '제너럴 사이키아트리 아카이브'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