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달만에 65개국에 1억1천만 백신 제공…“더큰 약속 착수금”_역 구구단 빙고 인쇄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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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금까지 1억1천만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개국에 무상 전달했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을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힌 지 두 달만입니다.

백신 8천만 도스를 6월까지 공유하겠다는 초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런 진전은 대유행 싸움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자료를 내고 "우리 목표는 전 세계적인 백신 접종 범위를 확대하고, 감염 급증에 대비하고, 공중보건 데이터와 공인된 최선의 사례에 근거해 의료종사자와 취약층을 우선시하고, 필요한 이웃과 다른 나라를 돕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미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특혜를 보려 백신을 이용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우리 목표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해외에 무상 배포한 백신 대부분은 글로벌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주로 빈국에 주어졌습니다.

백악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은 800만 도스를 받았고, 이어 필리핀(623만9천), 콜롬비아(600만), 남아프리카공화국(566만), 파키스탄(550만), 방글라데시(550만), 베트남(500만), 과테말라(450만), 나이지리아(400만) 순이었습니다.

백악관은 1억1천만 도스의 백신이 바이든의 더 큰 약속에 대한 '착수금'이라며 "전 세계에 백신을 제공하려는 정부 노력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