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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별 황자 총통을 만든 장본인인 골동품상 신휴철씨가 갑옷과 물시계 대포 등 모두 35점의 골동품을 자신의 무허가 주물공장에서 제조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 어이없는 골동품 사기극의 전모를 강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정기 기자 :

골동품상 신휴철씨가 만든 값옷입니다. 다리와 어깨부분이 적당히 부식돼 문화재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측우기와 물시계 그리고 대포 종류로 보이는 대완구 등도 거의 완벽하게 옛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씨의 골동품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지하 보물창고에는 신씨가 만일의 사태에 도주하기 위한 비밀통로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골동품상 신휴철씨가 지난 87년 문제의 별 황자 총통을 만들었던 무허가 주물공장 터입니다. 신씨는 이곳에서 주물용 목형에 흙을 채워넣어 총통 모양을 만들고 쇳물을 붓는 방법으로 가짜총통을 만들었습니다.


⊙김진태 (부근 기계공업사 직원) :

옛날에는 분명히 있었어요. 규모는 자그마했어지요 사람이 열댓명 이래 있었으니까요


⊙강정기 기자 :

나머지 청동제 가짜골동품도 모두 여기서 함께 만들었습니다. 신씨는 도 총통에 문자를 새기고 자신의 집 옥상에서 화공약품을 이용해 표면을 부식시켜 옛것으로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오늘 골동품상 신씨의 세째 사위 39살 전재원씨와 신씨의 부인 56살 변모씨로 부터 주물공장에서 가짜 청동조의 골동품을 모두 만들어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검찰은 신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정기입니다.